미국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 체브론(Chevron)을 포함해 다수의 에너지 기업이 에너지 상품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백트(Vakt)에 합류함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체브론과 프랑스의 다국적 오일 및 가스 제공업체인 토탈(Total) 및 인도의 정유 회사인 릴라이언스(Reliance) 등이 블록체인 플랫폼 '백트(Vakt)'의 공식 합류했다.
백트 플랫폼은 영국 최대기업이자 세계 2위의 석유회사 ‘BP’, 세계 4대 석유회사 ‘로열더치 쉘 그룹(Royal Dutch Shell Group)’,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Equinor)’가 대형 은행 및 거래업체들과 연합을 형성해 출시되었다. 이런 백트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오일 및 가스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추가의 다수 에너지 기업들이 합류함으로 백트 플랫폼은 더 빠르고 안전한 에너지 운송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되었다.
백트 플랫폼은 JP모건의 쿼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세계 에너지 산업 시장을 개혁할 디지털 거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탈의 거래 및 운송 담당자인 토마스 웨이멀(Thomas Waymel)은 "토탈은 무역 과정 내 사후처리의 디지털화 작업을 위해 오랜시간 동을 들여왔다"라고 말했다.
산업혁명 이후 현 사회를 지탱하는 주요 공급원료인 석유 산업 내 블록체인의 적용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IBM은 UAE의 국영 석유사인 '아부다비 국영 오일컴퍼니(ADNOC - The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 블록체인 기반 석유 공급망 파일럿 시스템 실행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