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왕'으로 유명한 록펠러 가문의 벤처 투자업체 ‘벤록(VENROCK)’이 암호화폐에 시장에 진입한다.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록펠러의 투자업체 ‘벤록’이 암호화폐의 ‘코인펀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벤록(벤처+록펠러)투자기업은 50년 이상 기술과 과학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성장하여 록펠러 가문에 공전의 부를 가져다 준 스탠다드 오일부터 인텔, 애플까지 다수의 성공적 투자 사례를 가지고 있다.
벤록의 파트너 데이비드 팩맨은 포춘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기업 코인펀드(CoinFun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것을 발표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 온 기업과 파트너십 맺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팩맨은 이번 투자가 시장의 변동성을 통한 단기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기업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장기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암호화폐 거래업체, 암호화폐 헤지 펀드가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더 벤처 캐피털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펀드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암호화폐 투자기업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3년전 설립되어 채팅 앱 ‘kik’, 코인리스트 등 다수의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한 바 있다.
코인펀드의 공동창립자 제이크 브루크먼(Jake Brukhman)은 “블록체인 분야에 도전하는 더 노련한 기업가들, 더 전통적인 기술기업들을 만날 때마다, 독특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암호화 시장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벤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