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록체인 개발사 크립토가라지(Crypto Garage)가 비트코인 인프라 스타트업 블록스트림과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작업을 시범 진행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가라지(Crypto Garage)는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네트워크 ‘리퀴드(Liquid)’에서 댑 개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지원하는 플랫폼 ‘세틀넷(SettleNet)’을 규제 샌드박스 아래 시범 운영한다.
규제 샌드박스는 규제 부담을 없이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실제 시장 환경에서 실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지원 정책이다.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이 블록체인을 비롯한 금융 기술에 규제 샌드박스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영국의 규제 샌드박스 프로젝트 중 40%가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돼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있다.
크립토가라지는 규제 샌드박스 적용기간인 1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협력해 개념증명을 실시한다.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거래량 제한이 있다.
크립토가라지는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스트림의 비트코인 연동 토큰 리퀴드(L-BTC)와도 거래할 수 있으며, 동시에 토큰을 교환하는 ‘아토믹 스왑’ 기능도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성명에서 ”세틀넷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암호화 자산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상대방 위험성도 제거했다. 뿐만 아니라 규제 기관이 자금세탁과 같은 불법 거래를 감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가라지의 모기업인 디지털가라지는 일본의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2017년 11월부터 블록스트림과 협력해왔다.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은 일본을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위해 준비된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