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규제기관과 업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국제 연합조직을 창설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행위감독청은 11개 금융 규제기관과 관련 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금융혁신 네트워크(GFIN)' 출범 소식을 전했다.
금융행위감독청은 언론 보도를 통해 "GFIN은 분산원장기술,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의 개발과 규제 문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려 한다"며, "핀테크 기술업체가 각국의 규제기관과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 위원이며, 전략·경쟁 부문 이사인 크리스토퍼 울라드(Christopher Woolard)는 GFIN이 "금융 혁신기술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야기될 위험 요인을 다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GFIN은 영국이 핀테크 기술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와 맥락을 같이 한다. 지난달 발표된 4차 규제 샌드박스 승인 기업 중 40%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되어 있다.
영국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친화적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빅이노베이션센터, DAG글로벌, 딥놀로지애널리틱스는 "2022년, 영국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