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페이팔 CEO "암호화폐 전담 사업부 준비 중"…통합 결제앱 구상도]
미국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사업부를 신설하고 통합 결제 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업부 신설에는 암호화폐와 규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와 페이팔 핵심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회장은 “새 사업부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암호화폐의 효용성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팔은 2020년 11월 12일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구매, 보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암호화폐 수탁업체 '커브(Curv)' 인수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차기 SEC 위원장, 암호화폐 규제 강화 시사…"사기, 조작 막아야"]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 인물로 업계 기대를 모은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가 2021년 3월 2일 인준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규제 강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겐슬러 지명자는 “암호화폐가 저렴한 국내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로 재무 계획과 금융 포괄성(Financial Inclusion)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져다줬다”고 말했습니다. 규제 접근 방안에 대해서는 “자본 형성 및 투자자 보호 원칙을 지키고 기술 중립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시장 사기와 조작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행사하는 금융 규제 기관입니다. SEC의 제재에 블록원, 텔레그램 같은 대형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의 초대 SEC 위원장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리 겐슬러가 지명되면서 업계는 암호화폐 산업 혁신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플 "SEC 소장 수정 지나치다"…소송전 '안갯속']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정 소장을 취하해달라는 내용의 문건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SEC는 2020년 12월 22일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공동 창업자를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이래 양측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SEC는 2021년 2월 18일 경영진이 기업의 증권법 위반 활동에 적극 가담했다는 내용을 추가한 수정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고인들이 XRP 판매에 깊숙이 관여하며 리플의 증권법 위반을 방조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변호인 측은 “갈링하우스가 XRP 미등록 판매를 주도했다는 주장은 고의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수정 소장 내용이 지나치다고 반발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4일 트위터를 통해 "SEC는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며 "XRP가 증권으로 분류될 수 없다는 점을 최대한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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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드레이퍼(Tim Draper)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 'DFJ' 설립자가 테슬라를 이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기업으로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지목했습니다. 팀 드레이퍼는 지난 20년 동안 스카이프, 핫메일, 바이두, 테슬라 등 500개가 넘는 기술 업체에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가 입니다. 비트코인과 탈중앙화의 지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팀 드레이퍼는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리스 CEO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며 "그런 그가 넷플릭스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다음 기업은 넷플리스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아마존도 향후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소비자들은 수 년 전부터 암호화폐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아마도 상당히 빨리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연인, NFT 작품 경매서 20분 만에 65억 수익…가격 거품은 '우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미술 작품이 20분 만에 65억 원에 판매돼 화제가 됐습니다.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그라임스(Grimes)는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미술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습니다. 작품들은 20분 만에 총 580만 달러(약 65억 원)에 팔렸는데요. 이중 ‘구시대의 죽음(Death of the Old)’이란 작품이 38만 9000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디지털 작품의 진위, 유일성,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NFT는 예술 부문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작품은 비플(Beeple)의 'CROSSROAD'로 유통시장에서 660만 달러(73억 원)에 판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