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가 대학의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48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블록체인 등 대학의 기술 연구˙개발 작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은 ‘대학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에너지부 화석에너지국을 통해 진행된다. 에너지원 확보와 전력망 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목적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부서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화석 연류 기반 에너지 기술의 위험성과 비용을 낮추고 미국 내 화석 연료의 지속 가능한 사용 방안들을 찾고 있다.
자금 지원 대상 기술에는 화력 발전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컴퓨팅 기술, 물 재사용 처리 기술, 화학물질 측정을 위한 물리˙생명 과학 등이 포함됐다. 블록체인은 “화력 발전 시스템의 정보를 분산 센서 네트워크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에너지부는 작년 1월 블록사이퍼(BlockCyph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에너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개발 중이다. 8월에는 탈중앙 전력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콜로라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그리드세븐(Grid7)에 100만 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에너지 부문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활발하다. 작년 11월 한국전력공사가 블록체인 결합한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 전력망을 개발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