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마켓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유용한 암호화폐 가격 예측 지표로 ‘거래량’이 뽑혔다고 23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마켓은 “시장 분석에 사용하는 필수 지표”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투자 결정에 확신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는 거래자 중 39%가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거래량’을 선택했다.
거래량은 특정 기간에 나타난 거래 총량으로 막대 차트에 표시된다. 투자 자산에 대한 시장의 전체적인 관심도를 나타내며 가격과 높은 상관 관계를 갖는다.
거래량에 이어 상대강도지수(RSI)가 29%로 2위를, 이동평균선이 23%로 3위를 차지했다. 상대강도지수는 현재 추세의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어 추세 전환 시점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이동평균선은 일정기간 동안의 암호화폐 가격을 산술 평균한 값을 차례로 연결해 만든 선으로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다. 이밖에도 엘리어트 파동이론, 확산분석, 스토캐스틱 등, 여러 보조 지표들이 거론됐다.
거래소의 거래량 조작으로 수익성 없는 위험 거래를 노출시킨 사례가 종종 보고된 바 있어 거래량 조작 우려도 있지만, 많은 전문 거래자와 투자자들이 '거래량'을 유효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차트 분석 트위터 ‘더크립토도그’는 “거래량은 가격 이동과 정직하게 연결되어 있는 대체 불가한 지표”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명 거래자 및 차트 분석가들은 단일 지표로 시세를 분석하기는 어려우며 개인의 기술 차트 분석 스타일에 따라 해석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