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해의 검색어에 비트코인 관련 질문이 순위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구글 검색어 순위 '무엇인가요(What is...?)' 부문에서 "비트코인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버락 오바마의 미성년 입국자 추방 유예 제도인 ‘다카(DACA)’, 미국 대선 러시아 비리에 대한 관심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구글은 분당 수백만 건의 검색어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이다. "비트코인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올해 최다 검색 질문으로 오른 것은 시세와 무관하게 암호화폐가 대중의 관심 범주로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작년말, 암호화폐 열기 가운데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이 검색됐었다. “비트코인 사는 방법”을 포함해 관련 검색어가 ‘2017 올해의 검색어’의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언론의 집중 보도는 이러한 관심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비트코인 검색량은 시총 하락과 함께 급격히 줄기 시작해 지난 8월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최근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데이터트렉 연구소는 "구글 트렌드의 '비트코인’ 검색량을 '잠재적인 신규 매수자' 지표"로 해석하기도 했다.
구글 기업 자체는 암호화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아이튠즈 스토어보다 관련 앱, 콘텐츠 승인에 너그러운 편이라고 알려졌다. 12일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은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페이팔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금융 앱에 올랐다. 구글은 지난 10월 금지했던 암호화폐 광고를 미국, 일본에서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