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인 EY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테서랙트(Tesseract)를 출시한다고 30일(미국 뉴욕) 밝혔다.
테서랙트는 자동차 소유권을 분할하거나, 공유 사용, 복합 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자동차의 소유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주문형 모빌리티 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서랙트는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공유 사용 흐름과 맞물려 자동차 소유권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하는 핵심적인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한다고 EY는 말했다.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업체나 모빌리티 및 운송 기업, 더 나아가 도시 및 인프라스트럭처 제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단일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권 공유와 함께 소비자들이 모빌리티 서비스에 기대하는 새로운 요구에 부응, 고객의 이상적인 여정에 부합하는 적합한 자동차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Y에서 글로벌 자동차 및 운송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랜디 밀러(Randy Miller)는 “자동차와 운송 산업의 미래는 통합, 주문형, 개인화 그리고 자율”에 있다며 “테서랙트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한 “테서랙트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를 실현하고, 미래 모빌리티 마켓플레이스에서 고객 우선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된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서랙트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자동차나 여행 등은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 방식으로 등록된다고 EY는 설명했다. 또한 거래가 발생하면 사용량에 따라 결제되는 방식으로 소유자, 운영업자, 써드파티 서비스 사업자들간에 자동적으로 처리된다고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