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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전문가 "암호화폐, 테러리스트들에게 유용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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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won Kwon 기자

2018.09.11 (화)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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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 전문가가 의회에 "암호화폐는 테러리스트들이 활용하기 유용하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1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민주주의 억압 및 불법자금 근절재단(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 Center on Sanctions and Illicit Finance)의 전략이사 야야 파누시(Yaya Fanusie)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암호화폐가 테러에 악용될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뜻을 밝혔다.

파누시 이사는 유로폴에서 전달받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 조달에 활용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파누시 이사는 알카에다 등 다양한 테러 조직들을 언급하며, 이들이 암호화폐로 자금 조달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루살렘 인근 테러 단체인 무자헤딘 슈라 위원회(Mujahideen Shura Council)가 2016년 수차례 암호화폐로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그 금액이 미화 500달러 정도에 그쳤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파누시는 해당 테러 그룹들이 인터넷 기반 시설이 풍족하지 못한 지역에 머물고 있어 거래소 풀이 충분하지 못해,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암호화폐로 조달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익명성이라는 암호화폐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들은 여전히 현금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투쟁 운동가들을 말하는 지하디스트(Jihadist)들이 비트코인을 자금 조달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도 지목했다.

따라서 파누시 이사는 암호화폐와 테러의 연결성을 근절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KYC, AML 규제를 적용하고, 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코인을 다룰 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의 암호화폐 활용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을 불법 자금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 규제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테러 조직들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사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몇몇 단체들의 경우 자금 조달 성공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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