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람다256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의 파트너사 확장과 신기술 탑재 등을 속속 이뤄나가며 블록체인 상용화 서비스에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24일 람다256은 일본의 라이오니스(LIONICE)와 파트너십을 맺고 루니버스를 일본 ‘사테라이토 오피스’ 출결 관리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람다256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테라이토 오피스는 일본 내 구글 ‘G 스위트’의 프리미엄 리셀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 또는 원격 업무환경을 원하는 기업에게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4만개 이상의 기업과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확보 중이다.
관련 서비스 중 근태 서비스는 무료 베타 버전으로 배포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근태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위변조 방지를 핵심으로 삼는다. 루니버스 기반의 정식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테라이토 오피스는 이번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사 ‘워크플로우’(Workflow)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시장 검증 후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와 투명성이 필요한 자체 제공 서비스들을 루니버스에 도입해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람다256 관계자는 “라이오니스와의 강력한 일본 네트워크와 람다256의 기술이 합쳐져 더욱 다양한 실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오니스 관계자는 “루니버스는 기업에 빠른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루니버스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 가 일본 시장에 맞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다256은 지난 18일에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이하 하이퍼레저) 2.0을 공개한 이후 4개월 만에 새로운 버전인 ‘2.2 LTS’(Long-Term Support)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2.2LTS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2.0 버전의 첫 번째 안정화 버전이다.
2.2는 2.0과 기능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2.0에서 발견된 결함들을 수정했다. 해당 버전 업데이트는 하나의 서버에서 모든 동작을 처리하는 설치형 블록체인 구조와 달리, BaaS (Blockchain-as-a-Service)에서 간편하게 대규모 확장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보안성도 한층 강화해 기업형 블록체인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밖에 이달 10일에는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디지털 자산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베리파이바스프는 지난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인 ‘트래블 룰’에 따라 디지털 자산 사업자들이 송·수신자 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람다256은 분산 프로토콜을 활용해 베리파이바스프 얼라이언스에서 디지털 자산의 실시간 송·수신자 정보 공유를 책임지고 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앞으로도 루니버스는 고객 편의 증대와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기술 업데이트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출처: C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