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블록체인 기반 영상클립 플랫폼 '위쇼(Weshow)'는 블록체인 전문 서비스 회사 '헥슬란트(Hexlan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중 블록체인 프로젝트 엑셀러레이팅 서비스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쇼트비디오 서비스인 위쇼의 한국 진출 및 서비스 내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 블록체인 기반의 쇼트비디오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던 위쇼는 기존 1인 비디오 플랫폼의 구조적 결함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위쇼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높은 중개 수수료 및 영상이 삭제되는 등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의 불투명성을 타파하기 위한 돌파구이다.
위쇼는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위(We) 블록체인 노드와 연결되어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쇼의 공동창립자인 동시에 위캐스팅(WeCasting)의 창립자인 판 조위(FAN ZUWEI)는 위쇼 플랫폼의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위쇼는 중국을 넘어서 글로벌 서비스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글로벌 쇼트비디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캐스팅은 텐센트가 투자한 서비스다. 위쇼의 창립자인 쑨 정(SUN ZHENG)은 웨이보 등 동영상 커뮤니티에서 억대 사용자의 제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그는 “위쇼 서비스는 여러 나라 중 한국에서 먼저 론칭하여 쇼트비디오의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위쇼는 올해 4분기 쇼트비디오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면서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론칭을 위해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기업인 헥슬란트(Hexlant)와 협력을 도모했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 헥슬란트는 얼마 전 중국의 ALabs와 메인넷 기술 개발 제휴를 맺으며 블록체인 기술 회사로 알려진 곳이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보안 지갑 서비스, 스마트 계약 검증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헥슬란트의 노진우 대표는 “위쇼와 오랫동안 일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쇼는 현재 캐셔레스트(Cashierest)와 코인레일(Coinrail) 등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오는 9월 5일 강남에서 창업자들과 일반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