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증시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코인베이스가 SEC로부터 승인을 얻어낼 경우 미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상장하게 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코인베이스는 아직 SEC에 상장과 관련해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투자은행 및 로펌들과 채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인베이스가 전통적인 IPO 대신 직접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다만 코인베이스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3,5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7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으며, 2018년 투자라운드에서는 기업가치 80억 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