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추가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현재 카르다노(ADA),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스텔라 루멘(XLM), 지캐시(ZEC), 제로엑스(ZRX)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규 자산 추가 의사를 밝히면서, 가능한 많은 관할권의 지역은행 및 규제기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내부 거래 방지를 위해 해당 소식을 기업 내·외부에 동시 공개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토큰 구성상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확정할 수 없으며, 일부 지갑‧주소‧관할권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현재 법률 분석이 진행 중이다. 관할권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일부 암호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지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검토 중인 BAT와 ZRX가 상장될 경우,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첫 ERC-20 토큰이 된다. 거래소는 지난달 이더리움과 유사한 프로토콜 아키텍처를 가진 이더리움 클래식(ETC)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ERC-20 토큰의 상장 가능성을 높였다. 거래소는 이번 발표에서도 "앞으로 상장을 위한 코인 검토 소식을 많이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기술 기업들을 인수하고, 기존 시장 베테랑들을 영입하면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규제 안전 지대 확보를 위해 증권서비스업체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이달 초에는 기관 투자자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 오픈 소식도 알렸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