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계감사원(GAO)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를 연구·개발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회계감사원은 미국 의회 산하의 회계·평가·수사기관으로 미국 의회조사국, 의회예산처, 기술평가원과 함께 미국 의회의 4대 입법 보조기관으로 꼽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회계감사원 산하 혁신연구소는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의 활용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인력을 구하기 위해 구인공고를 게재했다.
기관은 ▲경계영역 컴퓨터 엔지니어·컴퓨터 사이언티스트와 ▲경계영역 부총괄, 컴퓨터 사이언티스트·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두 직무는 회계감사원이 지난 1월 신생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한 과학기술평가분석팀(STAA) 혁신연구소의 감독을 받게 된다.
회계감사원은 공고를 통해 “블록체인,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의 활용 프로토타입을 확인, 개발, 테스트, 평가하기 위한 유닛을 신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유닛을 통해 “기관의 회계, 조사, 평가 업무에 심도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솔루션과 접근방식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회계감사원은 이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9월, 기관은 한 문건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정부와 산업이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광범위한 활용성을 강조하며 ”기술이 공급망, 운송, 언론, 에너지, 의료 등 주요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