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구기업 '체인코드랩스'가 비트코인 개발에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연구 부문 '비트멕스리서치'는 비트코인 개발 관련 기술 및 자금 기여도에 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술 면에서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는 곳은 블록체인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라이트닝랩스(Lightning Labs)다. 재정 면에서는 비트코인 연구기업 체인코드랩스(Chaincode Labs)가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자금 여력과 투명성, 자금 출처 분산 면에서 이전보다 비트코인 개발 상황이 더욱 나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최대한 종합적인 비트코인 개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공개 정보뿐 아니라 관계자로부터 직접 입수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스트림과 라이트닝랩은 각각 8명의 비트코인 개발자를 두고 있으며, 스퀘어크립토는 7명, MIT 디지털커런시이니셔티브(DCI), 체인코드, 펄스(Purse)는 각각 6명의 개발자를 비트코인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기업당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수. 출처: 비트멕스리서치
비트멕스 연구진은 기술 개발 기여도와 자금 지원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비트코인 코어 저장소 내 활동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비트코인 개발자 33명 중 11명은 소속이 없는 독립 개발자이며, 7명은 체인코드, 3명은 블록스트림의 지원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상위 33명 자금 지원 현황. 출처: 비트멕스리서치
비트코인을 미래 금융의 주요 인프라로 보는 기업과 기관이 많아지면서 개발 자금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으며, 자금 출처도 늘었다.
이달초, 유명 비트코인 지지자 잭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크립토(Square Crypto)는 비트코인 개발에 기여하는 개인과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