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아르당(Ardents)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해당 블록체인 솔루션 '아르당 노바트랙(Ardents NovaTrack)'은 파리에서 열린 '2018 비바테크(Viva Tech)'에서 소개됐다.
아르당 노바트랙은 제약 산업계의 위조 약품 확산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전체 공급망에서 상품을 확인 및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식별화 작업 등 여러 기술이 활용됐으며, 현재 고부가가치 산업에 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르당의 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토프 데빈스(Christophe Devi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공동 개발한 아르당 노바트랙은 블록체인 기반 식별 기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르당이 상품 식별화 및 추적 부문에서 쌓아온 경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고, 최종 소비자에게 진품이 전달되는 것을 보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의 10%, 수입상품의 2.5%가 위조품이다. 블록체인은 공급망 참여자들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상품을 추적할 수 있어 운송, 유통 산업을 개선할 혁신 기술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 월마트,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