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인사이드 핀테크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동범 수석 아키텍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전략과 로드맵’을 주제로 한 강연했다.
강연에서 이 수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자사의 애저(Azure)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수석은 “최근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돼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가 모두에게 공유되고 분산된다는 점, 데이터가 한번 저장되면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 시스템에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은 많은 기업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시장에 몰려들고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솔루션들이 너무나 파편화되어 있어 각 기업 환경에 적합한 구심점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수석은 각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사의 블록체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소개하며, 애저의 확장성과 편이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업환경에 적합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컨소시엄 기반의 체인”이라며 “과거와 같이 제삼자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퍼레저, R3 코다(corda), 이더리움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각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는 가상화폐, 블록체인를 비롯해 AI, 지급 결제, 전자 상거래, 리테일, 머신 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P2P대출, 로보 어드바이저 등 신성장동력을 주제로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