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의 펀딩비 비율(funding rate)이 최근 -0.3%~-0.4%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난 2018년 약세장 때보다 낮다. 비트멕스 플랫폼에서는 펀딩비를 통해 롱·숏 포지션의 균형을 유지한다. 펀딩비가 음수일 때 숏 포지션의 우세를 의미하며,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유명 BTC 트레이더 비들(B.Biddles)은 "현재 비트멕스 내 BTC 무기한 선물 롱·숏 포지션 비율로 미뤄봤을 때 숏스퀴즈(short squeeze, 대량 숏버커에 따른 가격 급등)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BTC 가격이 4,200 달러에서 14,000 달러까지 치솟았을 때도 대규모 숏스퀴즈가 발생했다. 당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6,000 달러 혹은 8,000 달러 구간에서 조정을 예상했지만 BTC는 단기 거래량 급증과 함께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는 이성적이거나 유기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현금 포지션 대규모 매도는 모든 자산 클래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현물시장에서의 대규모 매도에 의한 BTC 하락 발생 시, BTC는 연저점을 갱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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