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몇주 내 비트코인 선물상품거래를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임원 라나 야레드(Rana Yared)는 대체 자산 유형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짐에 따라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레드 임원은 “비트코인을 대안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청산거래를 지원해왔다. 지난달에는 은행 최초로 '디지털 자산' 거래전문가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를 영입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참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디지털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상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디지털 자산 제공 범위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실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기관의 승인 및 추가 위험요인의 해결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제공하는 최초의 월스트리트 은행이 된다. 이 행보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확산에 힘을 실어주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