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리가CX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자산이 묶인 피해자들이 창업자 제럴드 코튼의 시신을 발굴해 정말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동아닷컴이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한때 캐나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쿼드리가CX는 작년 12월 고객 암호화폐를 보관한 콜드월렛에 유일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제럴드 코튼이 인도 여행 중 크론병 합병증으로 사망하면서 붕괴됐다. 최소 1억 4,500만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동결됐고, 10만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회사는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6월 파산관재인 언스트앤영은 코튼이 고객 자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옮긴 사실을 확인했으며, 허위 암호화폐를 예치해 실제 암호화폐로 거래했고 수입 수치들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로펌 밀러 톰슨은 “코튼의 죽음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을 고려하면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내년 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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