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벤처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비트코인이 현재의 인터넷 기술보다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각)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핫메일, 스카이프의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자신이 투자한 모든 기술을 합친 것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은 인터넷, 철기 시대, 르네상스, 산업혁명보다 커질 것”이라면서 “암호화폐는 생각보다 빠르고 더욱 일반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4년 안에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며 활용 사례가 정교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5년 후에 암호화폐가 아니라 법정화폐로 일상 구매에 사용하려고 하면 이상하게 여겨지는 날이 올 것이다. 어떤 법정화폐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팀 드레이퍼는 벤처투자기업 드레이퍼 어소시에이트(Draper Associates)와 DFJ의 창립 파트너로 스카이프, 테슬라, 중국 대형 검색엔진 바이두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그는 2014년 미국 보안관실 경매를 통해 약 3만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작년 12월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드레이퍼는 1,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중 시장 점유율로 훨씬 앞서고 있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체 시장 자본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이더리움이 약 16%, 리플이 8.5%를 점유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