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에 25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샌 마티오의 드레이퍼 대학이 주최한 블록체인 행사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2022년까지 현재 가격의 30배 수준인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미쳤다고 생각되겠지만 이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팀 드레이퍼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이 320달러에 불과했을 무렵 '2017년에 1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BKCM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캘리도 “비트코인은 4년 안에 3,000%의 수익을 낼 것이다. 지난 2년간 4,000%의 수익을 냈으며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팀 드레이퍼의 의견에 동의했다.
팀 드레이퍼는 벤처투자기업 드레이퍼 어소시에이트와 DFJ의 창립 파트너로 스카이프, 테슬라, 중국 대형 검색엔진 바이두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그는 2014년 미국 보안관실 경매를 통해 약 30,000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작년 12월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달 초 CNBC의 패스트머니에 출연한 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5년 안에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