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업 BKCM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켈리가 비트코인을 ‘80년대 인터넷’에 비교하면서 기술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켈리가 CNBC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는 80년대 인터넷처럼 초기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는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비트코인이 “변화를 가져올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지금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엄청난 변동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1995년대 인터넷 수준으로 봤었으나 현재는 80년대 수준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초기 인터넷 기업인 시스코(Cisco)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했지만 기업이나 주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정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다. 주식도 아니고, 기업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켈리는 납세로 인한 대량 매도가 암호화폐 가치의 하락을 가져왔다는 월스트리트 분석전문가 토마스 리의 분석과 비트코인이 2022년 25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기술업계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의 예측을 지지했다.
한편 바클레이스 분석가가 최근 암호화폐를 ‘전염병’이며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이런 부정적인 기사가 나온 직후에 특히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매입하고 싶어진다”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켈리는 암호화폐 집중 투자업체 BKCM의 창립자이자 CEO이며, 앞서 쉘터 하버 캐피털(Shelter Harbor Capital)을 공동으로 창립하고 경영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