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크코인 거래 금지' 카드 만지작]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관련 문서를 입수했다고 3일 보도했다. 문서에는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거래 내역 정보를 알 수 없는 등 자금세탁 위험성이 특별히 높은 가상자산(소위 다크코인)을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반영할 수 있다는 문구가 ‘예시’로 들어가 있다. 시행령이 실시되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프라이버시 코인 상장폐지 등 거래 중단을 위한 공식 조처를 당장 취해야 한다. 미디어는 "내용 만으로 프라이버시 코인 금지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금융 당국의 부정적 태도가 의도치않게 드러난데다, 실제 시행령 개정 때까지 이같은 입장을 고수할 수도 있어 그 의미는 작지않다"고 덧붙였다.
[업비트 해커, 익명 주소로 1만 ETH 이체]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알러트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16시 52분 업비트 해커 주소 '0x4d53dad4b3552710ac276fa7f7ba944554c1cace'에서 익명 주소 '0x519a3b21130eb8496f7a8e4782fa3106ae4cff27'로 1만 ETH가 이체됐다. 약 149만 달러(약 17.7억 원) 규모다. 해당 트랜잭션 해시값은 '0xae91a46c83c2256e5820fa351ebea4d053994cf4d0c17f4fe03a768c64aeac03'다. 같은날 16시 46분에는 같은 익명 주소로 1,001 ETH를 이체한 바 있다.
[백트, 9일 출시 2종 선물·옵션 상품 정보 게재]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9일 출시를 예고한 2종의 비트코인(BTC) 파생 상품 세부 내용을 게재했다. 하나는 현금 결제 방식의 월별 BTC 선물 계약으로, 상품 코드는 BMC이다. 백트에서 형성된 BTC 가격이 선물 거래 기준이 되며, 9일 싱가포르 ICE 퓨처스에서 정식 개시된다. 싱가포르 통화 당국이 규제하는 청산소 ICE 클리어 싱가포르(ICE Clear)를 통해 제공된다. 또 하나는 BTC 옵션 상품으로, 상품 코드는 BTM다. 매매 대상은 백트의 월별 BTC 선물 계약이다. 앞서 백트는 ICE 미 선물거래소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통해 옵션 상품을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北 암호화폐 특강 ETH 개발자 석방... 재판은 받아야]
무단으로 북한을 방문해 제재 회피에 이용될 수 있는 암호화폐 특강을 한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된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석방됐다. 하지만 미국 법원은 미 법무부가 버질 그리피스를 상대로 제소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판결했다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3일 전했다. 월요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버질 그리피스 사건과 관련해 충분한 원인 규명을 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예비 심리가 열렸다. 버질 그리피스 대변인은 "그리피스가 감옥에서 풀려난 상태"이며 "법무부의 입증되지 않은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그리피스는 재판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버질 그리피스는 미 사법당국이 방북을 불허했음에도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했으며 행사에서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고 자금세탁을 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혐의가 있다. 행사 종료 후에는 남북 간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그리피스가 대북 제재를 다룬 미 행정명령 13466호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을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그리피스는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만일 IEEPA 위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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