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오리진스와 스피릿 애니메이션이 손잡고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칼(Karl)’을 AI 에이전트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칼은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사가 오리진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칼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즉각 반응하고,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긍정적 메시지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사가 오리진스의 레베카 리아오 CEO는 "칼은 지난 10년간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캐릭터로, 그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과제였다"며 "이제 팬들이 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더욱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래 디즈니 XD 라틴 아메리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칼’은 음식 악당들과 싸우며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는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플레이키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10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사가 오리진스는 최근 AI 기반 게임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수퍼 컴퍼니, OV 엔터테인먼트, 디디모, 노던 라이츠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게임즈 포 어 리빙(GFAL)과의 협업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칼 AI 에이전트의 출시는 AI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