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M13은 토큰 발행을 통한 초기 유동성 확보가 유효한 전략일 수 있으나, 단기 유혹에 빠지기보다 장기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팟캐스트 '더 스쿱(The Scoop)' 509화에서 M13의 제너럴 파트너 라티프 페라차(Latif Peracha)와 프린서펄 마크 그레이스(Mark Grace)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서의 토큰 발행 전략과 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들은 창업자가 토큰 발행을 통해 초기 사용자 참여와 자금 유입을 이끌 수는 있지만, 높은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이 내포된 만큼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장기적 잠재력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M13은 일반적인 기술 벤처캐피털이지만 암호화폐와 웹3 분야에도 활발히 투자 중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전통적 기업공개(IPO)와 암호화폐 공개(ICO)의 차이점, 중앙화금융(CeFi)과 탈중앙화금융(DeFi) 간 기회, 규제 명확성과 혁신의 균형 등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암호화폐 시장의 빠른 변동성과 미성숙한 규제 환경 속에서, 창업자는 단순히 유동성을 끌어오는 데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 신뢰 확보와 지속 가능한 토큰 설계를 통해 프로젝트의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논의의 핵심으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