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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재단, '반퀴어' 논란 광고 9시간 만에 서둘러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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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3.18 (화)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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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재단이 발표한 반퀴어적 논란 광고는 기존 DEI 원칙과 상반되는 메시지로 암호화폐 업계의 초당파적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를 일으키며 빠르게 삭제됐다.

솔라나재단, '반퀴어' 논란 광고 9시간 만에 서둘러 삭제 / 셔터스톡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이 컨퍼런스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문화전쟁을 활용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광고가 반퀴어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후 월요일 늦게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재단이 미국 내 첫 컨퍼런스를 홍보하기 위해 우파적 관점을 활용한 광고를 내보낸 후 약 9시간 만에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이 스위스 비영리 단체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전파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삭제된 광고는 "미국"이 심리치료를 받는 모습을 상상했다. 인간의 형태로 표현된 미국은 기술, 암호화폐, 우주여행에 대해 큰 꿈을 꾸고 싶어하지만, 심리치료사는 그에게 "대명사에 집중"하고 "새로운 젠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심리치료사는 "합리적 사고 증후군"이라며 핀잔을 준 후 "미국이여, 숫자는 논바이너리야"라고 주장한다. 결국 미국은 폭발하여 "나는 젠더가 아니라 기술을 발명하고 싶다"고 외친다.

이 광고는 솔라나 생태계 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부터 즉각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는 이를 아부라고 부르고 다른 이들은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는 이전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핵심 가치"의 일부로 부르며 주요 행사 참석자들에게 성별에 관계없이 다른 이들을 존중할 것을 주장했던 단체의 입장 번복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적으로 반트랜스젠더 캠페인을 통해 백악관을 재탈환하기 몇 주 전, 재단은 싱가포르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행동 강령은 "성별", "성 정체성과 표현" 또는 DEI와 관련된 다른 특성에 기반한 "의도적인 언어적 또는 신체적 위협"을 금지했다. 위반자에게는 퇴장과 향후 행사 참석 금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동 강령에는 "솔라나재단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그리고 존중의 원칙에 전념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솔라나재단의 광고 전략이 "핵심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코인데스크는 다가오는 행사의 행동 강령을 즉시 찾을 수 없었으며, 솔라나재단 대표자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광고는 업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수준 이상으로 암호화폐를 당파적 정치에 더 깊이 끌어들일 위험이 있었다.

암호화폐 업계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는 이전에는 단일 이슈 정렬 행위였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업계의 거물들은 그를 환영했다. 이 구도는 지지자들이 민주당원들과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으며, 많은 이들이 실제로 그렇게 해왔다.

만약 암호화폐가 표면적으로 초당파적인 이미지를 잃게 된다면, 이러한 타협은 무너지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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