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덱스의 크립토 인덱스 ETF에 라이트코인을 추가하기로 한 결정이 알트코인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오래되고 검증된 암호화폐에 새롭게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 해시덱스(Hashdex)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에 라이트코인(LTC)을 추가하는 수정 제안서를 제출했다.
승인될 경우, 라이트코인은 ETF의 다른 제안된 디지털 자산에 합류하여 규제된 환경 내에서 전통적인 금융 시장과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게 된다.
3월 14일 제출된 파일 번호 333-280990 아래의 제안서는 해시덱스가 크립토 인덱스 ETF 포트폴리오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장하려는 계획을 설명했다.
수정된 인덱스에는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라이트코인(LTC), 유니스왑(UNI) 등 추가 암호화폐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각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라이트코인의 추가는 펀드의 보유 자산을 더욱 다양화하고 더 넓은 범위의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유치할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식, 채권 또는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 바스켓으로 주식 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며, 여러 자산에 걸쳐 리스크를 분산시켜 다양화를 제공한다.
해시덱스의 라이트코인 추가 제안은 무작위가 아니다. 라이트코인은 10년 이상 존재해 왔으며, 종종 비트코인의 더 가볍고 빠른 대안으로 여겨진다. 인기, 강한 유동성, 낮은 거래 수수료와 같은 특징들이 ETF에 흥미로운 추가 요소가 된다.
이것이 승인된다면,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통합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며, 이는 대형 기관과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최근 해시덱스는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B3 증권거래소에서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를 출시하는 승인을 받았다. 이 승인을 통해 브라질 투자자들은 규제된 투자 수단을 통해 XRP에 노출될 수 있게 됐다.
해시덱스는 더 많은 암호화폐 투자 옵션을 제공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수용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시덱스 나스닥 XRP 인덱스 펀드는 공식적으로 2025년 2월 18일에 설립됐으며, 제니알 인베스티멘토스가 관리자로 임명됐다.
확장된 ETF의 미국 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 넓은 암호화폐 ETF 시장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24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펀드 발행사들은 상품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했다.
블룸버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2025년 말 이전에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추정했다. 그들의 예측은 라이트코인을 솔라나(70%), 도지코인(75%), XRP(65%)보다 앞서게 한다.
그들은 라이트코인의 작업증명 메커니즘이 비트코인과 유사하고, 기존 규제 신청서가 있어 승인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으며,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 ETF는 출시 이후 각각 407억 달러와 31억8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ETF가 같은 수요를 보지 않을 수 있지만, 세이파트는 소규모 유입만으로도 펀드 발행사에게 실행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트코인, 솔라나, XRP, 도지코인 ETF에 대한 SEC의 최종 결정은 10월 2일에서 18일 사이에 예상되며, 이는 암호화폐 인덱스 ETF의 범위를 확장하려는 투자자 및 펀드 발행사들이 주시하는 타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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