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은 스토리(Story)가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인증 연합 ‘C2PA(The 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C2PA는 2021년 어도비(Adob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IT 및 미디어 기업들이 공동 설립한 연합체로, 디지털 콘텐츠의 생성 및 변형 과정을 기록해 출처를 증명하고, 허위 정보 확산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C2PA의 기술은 뉴스 미디어, 소셜미디어, 디지털 광고, 법률 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스토리의 C2PA 합류는 단순한 파트너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I 콘텐츠 조작과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글로벌 IT·미디어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신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의 중앙화된 방식과 달리 스토리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콘텐츠의 생성, 수정, 배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인증하고, 저작권을 보호하며, 투명한 콘텐츠 유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토리의 블록체인 기술이 C2PA의 기존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표준이 탄생할 것"이라며, "AI가 생성하는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토리의 합류로 인해 C2PA의 핵심 기술인 메타데이터 및 디지털 서명 기반 인증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콘텐츠 출처 인증 및 위변조 방지에 있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스토리의 $IP 토큰 역시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블록체인 및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인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토리 재단 이사장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는 "스토리의 블록체인 기술이 C2PA의 디지털 인증 시스템과 결합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C2PA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AI 시대의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AI·블록체인·IP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