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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변동성 확대… 다우지수 선물 상승, AI·기술주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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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3.07 (금)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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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며 미국 증시는 변동성을 보였다. AI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실적 호조로 상승했으나, 팔란티어는 부진한 실적으로 급락했다.

美 증시 변동성 확대… 다우지수 선물 상승, AI·기술주 반등 기대 / Tokenpost

다우지수 선물(Dow Jones Futures)이 소폭 상승하며 S&P 500 및 나스닥 선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후퇴했으며, S&P 500도 같은 지표를 하향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정이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반도체 강자로 꼽히는 브로드컴(AVGO)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덕분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팔란티어(PLTR)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리스트’ 비판도 시장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는 이유로 특정 무역 정책과 글로벌 경제 기구를 강하게 비판하며 추가적인 관세 정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시장은 이러한 발언이 공급망 비용을 높이고 기업 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향후 시장의 흐름은 2월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용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연준(Fed)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예상보다 약한 수치가 나오면 금리 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증시 반등을 견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단기적인 변동성으로 판단하며,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연준 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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