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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주가가 13%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주요 AI 파트너 코어위브(CoreWeave)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13% 이상 하락해 8.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이행 지연으로 일부 계약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발생한 급락이다.
코어위브는 한때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었으나, 이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제공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코어위브에 최소 1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지만, 최근 계약 이행 문제로 인해 일부 계약이 취소되었다. 코어위브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 변화가 사업 및 재무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2024년 4월 네 번째 반감기로 인해 채굴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많은 채굴 기업들이 AI 및 HPC 인프라 운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지난해 6월 코어위브와 12년 계약을 체결해 200MW의 전력 용량을 AI 클라우드 확장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계약의 총 예상 매출은 102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코어 사이언티픽은 2월 비트코인 215개를 채굴했으며, 이는 1월의 256개보다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해시레이트도 18.5 EH/s에서 18.4 EH/s로 소폭 하락했다. 평균 비트코인 가격 9만5851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한 2월 수익은 2060만 달러로, 1월 대비 약 5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2월의 채굴 일수가 1월보다 3일 적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어 사이언티픽의 시가총액은 28억 달러로 평가되며, AI 파트너십 리스크가 향후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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