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VC 트레이드, 일본 최초 USDC 처리 규제 등록 완료…3월 12일 베타 서비스 출시

일본 SBI그룹의 암호화폐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 가 USDC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결제서비스제공자 등록을 완료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는 일본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사례이며, 오는 3월 12일부터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SBI VC 트레이드는 일본 금융청(FSA)의 전자결제서비스제공자(Electronic Payment Service Provider) 등록을 완료하고, USDC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공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SBI VC 트레이드는 이번 등록을 통해 일본 내에서 USDC 거래 및 결제를 지원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되었다.

회사는 3월 12일 시스템 점검 후 특정 사용자 대상으로 USDC 관련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USDC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I VC 트레이드는 2023년 USDC 발행사 서클(Circle) 과 포괄적인 사업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 내 USDC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23년 6월 개정된 자금결제법(Funds Settlement Act) 및 은행법(Banking Act)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강화했으며, 이를 준수하기 위해 사업자는 반드시 금융당국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SBI 그룹은 최근 일본 암호화폐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해킹으로 3억 달러 손실을 입고 폐쇄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 을 인수했으며, 현재 고객 계좌 및 수탁 자산을 SBI VC 트레이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USDC 서비스 출시는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와 함께 기업 및 금융 기관의 디지털 결제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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