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 집행 기관이 수익성 높은 수익 약속으로 2천명 이상의 피해자를 유인한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와 관련해 3명을 체포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아삼(Assam) 주 경찰이 허위 수익 보장과 가짜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을 속인 정교한 계획인 RSN 암호화폐 사기를 단속했다. 이 사기는 운영 기간 동안 2천명 이상의 피해자를 속이고 1억 1,400만에서 2억 2,9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꾼들은 RSN 암호화폐 토큰을 일일 2%의 수익을 제공할 유망한 투자처로 광고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적립된 투자금은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여 신속하게 테더(Tether)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T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사이버 범죄 조정 센터(I4C)가 이 작전을 추적하기 위해 투입됐다. 조사관들은 웹사이트가 아마존 서버에 호스팅되어 있으며 중국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암호화폐 가치를 조작하고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강요한 혐의를 인정한 세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작전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주요 용의자는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사기꾼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이용하여 사기성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투자자들을 점점 더 많이 노리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대부분 익숙한 패턴을 따른다.
올해 초, 당국은 최소 700명의 투자자로부터 11만 4천 달러를 가로챈 데이터미어(Datameer) 암호화폐 거래 앱 사기를 적발했다. 또 다른 주요 사건에서는 집행국(Enforcement Directorate)이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 사기인 HPZ 토큰 사기를 운영한 혐의로 299개의 중국 단체를 기소했다.
인도에서의 불법 암호화폐 활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가의 증가하는 수요와 함께 급증했다.
2024년 말 암호화폐 거래량이 거의 20억 달러에 이르면서, 많은 소도시 투자자들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고됐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인도의 암호화폐 시장은 2035년까지 15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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