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NASDAQ:RGTI)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6개월 동안 무려 1,300%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과 기술적 발전 덕분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상위 투자자로 평가받는 이안니스 주룸파노스(Yiannis Zourmpanos)는 리게티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성과는 성공적인 실행력과 자금 조달 안정성에 달려 있다"며, 현재 리게티가 발표한 기술적 진보가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했다. 특히, 리게티가 최근 공개한 'Ankaa-3' 시스템이 99.5%의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를 달성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게티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40%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6큐비트 및 108큐비트 시스템이 오류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룸파노스는 확장성 문제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현재 리게티는 84큐비트를 넘어서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경험이 없으며, 이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테스트 및 패키징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정부의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안' 만료 가능성이 리게티의 자금 조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는 "정부 계약에 의존하는 구조와 IBM, 구글 같은 대기업과의 경쟁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룸파노스는 이러한 이유로 리게티 주식을 '중립(Hold)' 평가하고 있다. 반면, 월가의 분석가들은 4건의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며 리게티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15.67달러로,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3%의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