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W. 베어드의 분석가 콜린 세바스찬이 에어비앤비(ABNB)의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4% 이상 급등했다. 세바스찬은 목표주가도 기존 14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24%의 상승 여력을 내다봤다.
에어비앤비는 2024년을 강하게 마무리했으며, 2025년 1분기가 성장과 마진 측면에서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88년 이후 가장 추운 1월을 기록한 미국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시장 확장과 수익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는 미국 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게비아는 과거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였으나 최근 보수 성향으로 전환한 인물이다. 그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부 예산 및 지출 감사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월가의 에어비앤비에 대한 평균 투자 의견은 ‘보유(Hold)’이며, 최근 3개월 동안 4건의 매수, 12건의 보유, 4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 목표주가는 평균 139.76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3.89%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