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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비트코인 채굴 산업, 규제 완화로 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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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2.14 (금)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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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완화와 친산업적 정책이 채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재집권 비트코인 채굴 산업, 규제 완화로 성장하나 / Tokenpos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미국 내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암호화폐 채굴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으며, 그의 정책이 채굴 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다. 그러나 채굴 산업은 환경단체와 정책 결정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채굴에 따른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연간 약 174TWh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일부 중소 국가 전체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친(親)산업적 성향을 기반으로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펼쳤으며, 이는 채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그가 환경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운영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기오염과 탄소 배출에 대한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반대로 환경운동가들과 일부 정책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기조가 기후 변화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환경 분석가인 알렉스 드 브리스(Alex de Vries)는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탄소 배출량 증가가 결국 규제 당국의 재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업계에 미칠 장기적인 위험을 경고했다.

한편, 채굴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채굴 기업들은 규제 완화가 투자 유치와 인프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컴패스 마이닝(Compass Mining)의 최고 마이닝 책임자 섀넌 스콰이어스(Shanon Squires)는 "미국은 친환경 채굴 방식 도입에 앞장서 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지속된다면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채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규제보다는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채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접목하는 등 환경적 고려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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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15 00:03:3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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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2.14 21:10:5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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