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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암호화폐 거래 90%가 스테이블코인… 감독 당국 '규제 강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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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7 (금)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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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의 9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 및 자금 세탁 방지 문제를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한편 브라질은 디지털 통화 ‘드렉스’를 개발 중이며, 이를 CBDC가 아닌 금융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 90%가 스테이블코인… 감독 당국 '규제 강화' 경고 / Tokenpost

브라질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의 90%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브리엘 갈리폴로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지난 3년간 브라질 내 디지털 자산 사용이 급증했으며, 그중 90%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확산이 규제 및 감독 측면에서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세금 문제와 자금 세탁 방지’가 주요 이슈라고 지적했다.

한편 갈리폴로 총재는 브라질이 개발 중인 디지털 통화 ‘드렉스(Drex)’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드렉스는 담보 기반 자산을 활용해 신용 접근성을 개선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라며, 도매 은행 간 거래 결제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매 부문에서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드렉스의 토큰화 및 탈중앙화 금융(DeFi)과의 통합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드렉스를 기존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STR) 대신할 'STR 2.0'으로 운영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한편 브라질의 암호화폐 시장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브라질 내 암호화폐 유입액은 약 900억 달러(약 130조 5,000억 원)에 달했다. 당시 전체 암호화폐 거래 중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8%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그 비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브라질 전자상거래 대기업 메르카도 리브레가 지난해 8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멜리 달러(Meli Dollar)'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활용도 증가에 기여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CEX.io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송금 규모가 27조 6,000억 달러(약 4경 477조 원)를 기록하며,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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