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딛고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며 기관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이 잠재 상승 구간에 대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월 3일 9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21억 달러 규모의 청산을 촉발했다. 초기에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한 듯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는 비트코인의 과거 모든 강세장이 이전 사이클의 최고치를 돌파한 후 330일 이내에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2월 4일은 328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하락 후 빠르게 반등했다. 2월 3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발표와 2월 4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특사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의 연설이 시장을 안심시킨 듯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비트코인 강세장 분석에 따르면 BTC 수요가 증가해 시장의 '2차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과거 3개 사이클(2011-2015, 2015-2018, 2018-2022)에서 평균 25%의 조정 후 강세장 마지막 3분의 1 구간에서 가격이 가속화됐다.
비트코인의 공급 측면에서 장기/단기 보유자 임계값이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장기 투자자의 자본이 신규 구매자에게 이동하는 것을 추적해 공급 역학의 명확한 그림을 제공한다.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겔(Matthew Sigel)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18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과 번스타인(Bernstein)은 20만 달러를 전망했다.
기술 분석가 크립토콘(CryptoCon)은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가 사이클 단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정확하다고 판단했다. RSI는 가격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모멘텀 오실레이터로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상태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트코인 파이 사이클 톱 예측에 따르면, 이러한 이동평균을 추정해 다음 정점을 예측하면 비트코인은 9월 26일경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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