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美 비정부기구, 비트코인(BTC) 준비금으로 열대우림 보호 추진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2.06 (목) 00:26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2

미 비정부기구 레인포레스트 재단 US가 100BTC를 모금해 열대우림 보호 기금을 조성한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보존 특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비영리단체 재정 운영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美 비정부기구, 비트코인(BTC) 준비금으로 열대우림 보호 추진 / Tokenpost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비트코인 준비금 프로젝트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레인포레스트 재단 US(Rainforest Foundation US, RFUS)에 의해 추진된다. 이 단체는 ‘Treasury for the Trees’라는 이름으로 100BTC(약 145억 원)를 모금해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잔 펠레티에(Suzanne Pelletier) RFUS 전무 이사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단순한 기금 마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과 열대우림 보호 활동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RFUS는 향후 10년간 운영 예산을 세 배로 늘리고, 페루, 브라질, 가이아나에서 원주민 공동체의 토지 권리 보호 및 환경 보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RFUS는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배경으로 ‘현금 가치 하락’을 꼽았다. "은행에 예치된 현금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평가절하로 가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펠레티에 이사는 말했다. 그는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는 사례를 참고해 비영리 부문에서도 이를 적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RFUS는 비트코인의 시세 및 시장 주기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현재 반감기 주기상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 시점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출범하기에 적절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모금된 비트코인은 향후 일정 기간 동안 보존되며, 원주민 공동체의 토지 보호, 환경 감시, 법률 및 기술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RFUS의 페루 지역 토지 감시 활동은 에이커당 연간 약 2달러가 소요되며, 1BTC(약 1억 4,500만 원)의 기부금이면 5만 에이커 규모의 열대우림을 1년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다.

RFUS는 기존의 보존 중심 환경 단체들과 차별화를 둔다. 이들은 원주민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원주민들과 단순히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일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펠레티에 이사는 강조했다.

RFUS의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비영리단체의 자금 운용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우림 보호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2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WayneKIM

00:39

등급 아이콘

스타제이

00:28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