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이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하고, 이를 기념해 특별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동국대는 블록체인이 기존 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신기술로서 사회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무분별한 투기와 불법거래가 새로운 금융범죄로 변질하고 있어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동국대는 지난 2016년 국내 대학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동국대는 이번 블록체인 전공 신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안 전문기술 개발, 법·제도 연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블록체인 전공 신설을 기념해 오는 12일 오후 7시 동국대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블록체인과 암호통화, 분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초청 특별강연을 연다.
동국대는 "정 의원은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제도화 미비를 지적하고 법제화를 통해 사회 부작용을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역설해왔다"면서 "이번 특강에서는 법안의 방향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공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내달 시작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