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7년래 최고가 3달러 돌파, 백만 달러 이상 거래량 급증

리플(XRP)이 거래량 폭증과 미국 CPI 지표 발표 영향으로 7년 만에 처음으로 3달러를 돌파했으며, 24시간 동안 백만 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가 341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는 2024년 말 2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반등해 2.5달러에 도전했지만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월요일에 2.33달러까지 급락했으나 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XRP는 이후 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7년 만의 최고가인 2.90달러를 기록했고, 몇 시간 뒤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달러를 돌파했다. 다음 목표는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가 3.40달러다.

이번 급등은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리플 생태계의 성장세를 지적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백만 달러 이상 대규모 거래가 341건 발생해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XRP의 최근 급등은 미국 CPI 지표 발표 직후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9만9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전체 시장이 상승했지만, XRP는 더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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