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점가는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암호화폐의 재조명과 AI 기술의 발전이 결합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관련 도서의 판매량과 출간 종수 모두 크게 증가했다.
2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15일) 암호화폐 관련 경제경영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8.3%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잠시 주춤했던 암호화폐 도서의 인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급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기대감을 키우며 관련 도서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인’이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포함한 경제경영서 출간 종수도 급증하면서 AI 관련 도서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올해 AI 또는 인공지능이 제목에 포함된 도서는 389종이 출간되었으며, IT 및 모바일 분야에서 AI 관련 도서 판매량도 전년 대비 62.4% 증가하며 기술적 관심이 출판 시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출판계의 트렌드가 기술 발전, 경제적 변화, 그리고 대화와 소통 같은 실용적 주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와 AI가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관련 도서의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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