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과공유회에서 Port-i를 선보였다.
Port-i는 글로벌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서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환적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2023년 기준으로 부산항의 환적 물량은 1,240TEU로, 이는 전체 물량의 54%에 해당한다.
BPA는 올해 부산테크노파크의 2024년 지역특화산업 융합 블록체인 공동 프로젝트에 제출한 블록체인 기반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이 지정 과제로 선정되어, 총괄기관 및 수요기관으로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 왔다.
BPA는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오롯이 시스템 개발에만 전념하여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향후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로의 입지와 역량을 다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Port-i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시스템의 도입 배경, 추진 내용, 주요 기능 및 기대 효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특히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중심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주요기능은 ▲선박 모니터링 및 이상탐지 ▲화물 모니터링 및 이상탐지 ▲부산항 전체 터미널 개 의 통합 선석 스케줄 제공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 선사는 적기에 환적화물을 처리하여 선박 적재율 증가 및 추가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BPA 진규호 경영본부장은 "Port-i는 선사, 터미널, 운송사 등 업무 담당자가 부산항에서 손쉽고 효율적으로 환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