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이달 말 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신고를 앞두고 '고파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막바지 설득에 나섰다. 현재 고팍스는 1000억원이 넘는 고파이 부채를 줄여 메가존에 인수돼야 하는 상황이다. 현 대주주인 바이낸스의 지분율을 낮추는 게 금융당국이 요구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조건이기 때문이다. 고팍스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온라인으로 고파이 투자자 간당회를 열고, '고파이 합의 계약 동의 요청' 서한을 채권단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고파이 투자자들의 예치 잔액을 2023년 1월 20일 가상자산 시세에 맞춰 현금으로 상환하는 것이다. 채권단은 가상자산이 아닌 '현금' 지급안에 반대하고 있다. 고파이는 2022년 말 FTX 파산 여파로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고파이 채권단 설득에 실패해 메가존 인수가 불발되면 가상자산사업자 갱신신고를 마칠 가능성은 요원해진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