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구겐하임 트레저리 서비스(Guggenheim Treasury Services)가 2000만 달러 규모의 상업어음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하며 블록체인 공간에 진입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상업어음을 디지털로 전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겐하임 트레저리 서비스는 자사 상업어음을 2000만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했다고 발표했다. 상업어음은 기업들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담보 단기 채권으로, 구겐하임의 제품은 무디스(Moody’s)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인 P-1을 받았다. 이번 발행은 Zeconomy의 AmpFi.Digital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토큰화된 증권 거래 및 관리에 특화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디지털 상업어음은 전통적인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업어음과 유사하게, 소액화되어 더 빠른 결제가 가능한 형태로 온체인 플랫폼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Zeconomy의 최고경영자(CEO) 지아친토 코센자는 “ETF 승인과 토큰화 시장의 성장에서 볼 수 있듯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큰화된 정부 증권은 최근 몇 년 동안 자산 관리 규모가 19억 달러에 달했으며, 블랙록(BlackRock)은 현재 온체인 상 가장 큰 증권 자산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체인링크(Chainlink)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화 자산 시장이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전체 토큰화 자산의 5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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