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이 2020년 10만 ETH를 판매한 직후 이더리움 가격이 6배 이상 급등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발생할지 주목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이더리움 재단은 2021년 5월과 11월에 정점에서 ETH를 매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20년 12월 17일, 약 10만 ETH를 개당 635달러에 매도한 후 이더리움 가격은 5개월 뒤 418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재단은 8월 23일, 3만5000 ETH(약 9600만 달러 상당)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했다. 이에 대해 아캄은 "재단이 이번에도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재단의 미야구치 아야(Aya Miyaguchi) 이사장은 X를 통해 이번 이체가 재정 관리의 일환이며, '매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재단의 연간 예산이 약 1억 달러이며, 일부 비용은 법정화폐로만 지급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계획된 점진적 매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TH 가격은 8월 24일 2656달러에서 8월 25일 2808달러로 반등한 후, 8월 26일 기준 2743달러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이체는 지난 7월, 이더리움 재단이 9만2000 ETH(약 2억5300만 달러 상당)를 이동시킨 후 발생했다.
아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현재 약 27만3000 ETH(약 7억51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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