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7월 18일 발생한 해킹으로 2억30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후, 8월 26일부터 사용자들에게 INR 인출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의하면, 와지르엑스는 해킹 피해 이후 사용자들에게 INR 잔액의 66%까지 인출을 허용하는 단계적 회수 계획을 발표했다. 8월 26일부터 사용자는 잔액의 최대 50%까지 인출할 수 있으며, 9월 9일부터 22일까지 두 번째 인출 창구가 열려 나머지 16%를 추가로 인출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출 수수료도 기존 25루피에서 10루피로 인하되었다.
와지르엑스는 "인출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플랫폼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사용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인출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로, 와지르엑스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ERC-20 토큰의 손실이 커 현재 사용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적 절차를 통해 남은 암호화폐 자산의 공정한 분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2024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 중 하나로, 와지르엑스와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INR 인출 재개와 수수료 인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암호화폐 인출 중단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사용자는 와지르엑스의 공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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