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 안경이 점차 인류의 주요 통신 및 컴퓨팅 장치로서 휴대전화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튜버 케인 '캘러웨이' 서터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저커버그는 인공지능과 오픈 소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타의 가장 흥미로운 미래 제품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저커버그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체 시야(FOV)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갖춘 안경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레이-밴 메타를 넘어
광고 및 기술 업계의 전문가들은 메타와 저커버그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를 개발하는 '메타'로 전환한 것을 비판해왔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스마트폰의 끝이 다가오고 있으며, 스마트 안경이 다음 큰 변화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강하게 갖고 있다. 그는 웨어러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3와 스마트 안경의 융합
저커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세 가지 제품을 구상 중이다. 첫째는 음성 인공지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없는' 안경(이미 레이-밴 메타에 존재), 둘째는 완전한 홀로그램은 아니지만 '약간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는 제품, 셋째는 전체 시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있는 '프리미엄 버전'이다.
메타는 레이-밴 메타와 가상 현실(VR)에 적합한 부피가 큰 헤드셋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전체 시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갖춘 안경은 실시간 통신, 정보 오버레이, 비디오 게임이나 군사 장비에서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가능하게 하며,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로 만들 계획이다.
신경 인터페이스와의 통합
스마트 안경의 또 다른 흥미로운 용도는 신경 인터페이스의 주요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는 것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대형 기술 신경 인터페이스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이지만, 이는 설치를 위해 침습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저커버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에 무언가를 삽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타는 신경 신호를 측정하고 해석하는 신경 손목밴드를 개발 중이다. 메타의 신경 손목밴드는 거의 감지할 수 없는 손가락 움직임을 디지털 통신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메타의 프로토타입 전체 시야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결합하여 현실 세계를 무한한 웹3 작업 공간 및 놀이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제품 출시 예상 시기
저커버그는 메타가 제대로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초기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프로토타입 버전의 전체 홀로그램 안경을 시연할 준비가 되었다. 이를 널리 판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토타입을 사람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며,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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