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의 '톤(TON, The Open Network)' 블록체인의 총예치액(TVL)이 처음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매체는 TON 기반 상위 탈중앙화 앱(dapps, 디앱) 이용자에 보상하는 생태계 이니셔티브 '디오픈리그(The Open League)'가 시작된 이래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톤 TVL은 3월 초 2300만 달러에서 현재 3억1500만 달러까지 10배 가량 급증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톤파이(Ston.fi), 디더스트(Dedust),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젝트 톤스테이커(Tonstakers), 베모(bemo) 등 토큰 기반 다양한 앱들이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최근 텔레그램 미니 앱으로 제작된 바이럴 클릭 게임 '낫코인(Notcoin)'의 '토큰 생성 이벤트'로 신규 지갑 100만개가 생성되기도 했다.
TON은 텔레그램이 2018년 두 번의 프라이빗 토큰 세일을 통해 17억 달러를 모금하고 추진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미등록 증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고 메인넷 출시가 중단됐지만 이후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톤 재단을 결성해 개발을 재개, 2021년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텔레그램이 이를 적극 채택하면서 채널 소유자 및 광고 수익 공유 등에 활용하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기준 톤 TVL은 3억1748만 달러이다. 전일 대비 3%, 전주 대비 13%, 한 달 동안 110% 성장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톤(TON)은 전일 대비 0.12% 오른 6.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2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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